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 한자음 (문단 편집) === 오음(呉音)[anchor(오음)] === 가장 먼저 들어온 한자음이다. 5~6세기 [[중국]] [[남북조시대]]에 남조의 [[양쯔강]] 하류 오(呉)의 발음이 [[한반도]]의 [[백제]]를 통하여 들어왔다고 추정된다. '오'는 지역의 이름으로, [[장강]] 하류 지역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백제의 한자음에는 종성 /-t/[* 현재 [[한국 한자음]]에서는 모두 /-l/로 음가가 바뀌었다.]이 유지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日은 [[한국어]]에서는 '일'이라 읽고 일본에서는 오음으로 'ニチ(니치)'라 읽는다. 참고로 [[광동어]]에서는 jat(얏) 이라 읽는다. 오음이 들어온 경로를 이와 같이 추정하는 것은 [[왜5왕]]이 남북조 시대 때 [[남조]]에 사신을 보낸 시기라서 [[중국]]과 [[일본]] 간의 교류가 많았고, 중국 본토와 한반도로부터 [[불교]]와 [[유교]]가 유입되던 시기라는 역사를 토대로 한 이유 때문이다. 다만 이것은 추측일 뿐, 오음이 정말 남방 계통의 발음인가를 확실히 증명할 수 있는 사료는 없다. 오음은 [[백제]]에서 쓰이던 한자 발음을 통해 일본어로 수입된 것일 가능성이 높으며, 참고로 현대 한국어에서의 한자 발음 중 ㅂ이나 ㅇ의 종성을 가진 음은 일본 한자음 중 오음, 한음에서 [[장음]]으로 발음된다. 오음, 한음, 당음 중에 가장 먼저 들어왔기 때문에 오음밖에 존재하지 않던 시기에는 '와온(和音, 또는 야마토고에)'라고 불리다가, [[헤이안 시대]] 중기 이후에 '오음'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또한 중국 본토에서도 [[당나라]] 때, 수도 [[시안(도시)|장안]]에서는 그 지역의 발음을 '진음(秦音)'이라고 부르고, 변두리 지방인 장강 이남의 발음을 '오음'이라고 하였다. [[긴메이 덴노]] 때 백제에서 [[쓰시마 섬]]을 거쳐 오음을 통해 유마경(維摩經)을 읽어서 불교를 전승했기 때문에, '쓰시마온(対馬音)', 또는 '구다라온(百済音)'이라도 불렀다. 일본에 [[불교]]가 전래되던 시기와 겹치기 때문에 [[일본 불교]] 용어에 오음이 많다. 예를 들어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 建立(건립)은 보통 けんりつ(켄리츠)라고 읽지만 불교 용어로 사용되면 こんりゅう(콘류)라고 읽는다. 다만, 모든 불교 용어를 오음으로 읽지는 않는다. [[일본어 위키백과]]에 '불교 용어지만 한음으로 읽는 것들'이 따로 설명되어 있다. 또한, 반대로 불교 용어였으나 의미가 확장되어 일상적으로 쓰이는 오음들도 있다. 無限(무한)을 일상적으로 むげん(무겐)이라 읽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원래는 불교에서 무한을 다루는 단어였지만 일상적으로 쓰이게 됐다. 오음은 [[중고한어]]의 특성에 따라 무성/유성의 대립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한음으로 와서는 일부 음이 무성음화하는 모습도 보인다. 무성/유성 구별이 없어 모든 음이 무성음화하거나 비슷한 발음으로 바뀐 현대 한국한자음과는 대조된다. 그래서 오음도 [[한국어]]·[[베트남어]] 처럼(각기 방법, 시대 등에 차이가 있지만) 고대 중국어 발음을 잘 보존하고 있다고 평가받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